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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

새왕조의 설계자 정도전 새왕조 조선의 설계자정도전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를 설계한 인물이었다.(고려의 망국과 조선의 개국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그러나 자신이 꿈꾸던 성리학적 이상세계의 실현을 보지 못하고 끝내는 정적(이방원 세력)의 칼에 단죄되어 조선 왕조의 끝자락(고종때)에 가서야 겨우 신원 되는 극단적인 삶을 살았다 이를테면 함경도 변방의 일개 무장에 지나지 않는 이성계를 중앙 권력의 핵심으로 끌어드린 주역이 바로 정도전이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현대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도 무척 앞선 민본사상가(民本思想家)로 그의 역성혁명과 조선개국을 주도한 것도 내면적으로 볼 때 이씨왕조(李氏王.. 2014. 1. 17.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걸 잘 봐두어라! 한겨레에서 펌글 자신을 ‘조명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소개하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 연말인 12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안에서 만났다. 채 이사장은 “쓴맛이 사는 맛”이라며 “요즘처럼 절망적일 때 신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며칠씩 신문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상쾌한 표정으로 조간신문을 펼쳐 드는 건 신문사 광고에나 나오는 장면이다. 신문을 펼치는 게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큼 불길한 나날들, 불빛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른을 만나고 싶었다. 채현국 선생을 만나면 “어른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될 수 있을까. 격동의 시대에 휘둘리지 않고 세속의 욕망에 영혼을 팔지 않은 어른이라면 따끔한 회초리든 날 선 질책이든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 2014.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