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미국 프로농구 코트를 종횡무진했던 빌 월튼은 몸싸움에 능했던 206㎝의 공룡 센터였다. 스테이크 굽는 냄새라면 자다가도 벌떡 깨어날 듯 건장했던 그의 별명은 코트의 채식 호랑이. 평생 채식을 했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지만 채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진실로 오인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에게서 채식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
▲ 단백질 결핍 문제 없나 채식은 단백질 부족이나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콩이 지닌 단백질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2배 이상이다. 두부나 된장, 콩나물 등의 섭취로 단백질은 충분하다. 현미잡곡밥만 먹어도 하루의 필수 영양소가 거의 해결된다. 요즘은 영양 부족보다 과잉이 문제다. 채식에 따른 영양 부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운동선수는 육식이 기본 아닌가 힘을 쓰는 것은 근육이다. 고기를 먹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운동의 원천은 단백질이나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다. 앉은자리에서 삼겹살 5인분 이상은 먹어야 힘을 쓴다는 일부 운동선수의 너스레는 과학적으로 맞지 않다.
▲ 채식은 어떻게 시작하나 단숨에 육식을 끊는 게 가장 좋다. 육식의 갖은 유혹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기를 끊기 힘들면 단계적으로 채식을 하는 게 좋다. 우선 현미잡곡밥과 두부를 많이 접하는 식으로 육식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취하면 된다.
▲ 달걀과 우유 섭취도 육식인가 달걀과 우유 섭취도 엄격히 따지면 육식이다. 우유를 건강식품이라고들 하지만 말도 안 된다. 요즘엔 소나 닭을 좁은 공간에 가두고 항생제 등을 먹여 기르기에 우유와 달걀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 채식주의자는 젓갈 없는 김치를 먹어야 하나 맞다. 젓갈은 동물의 사체를 부패시켜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젓갈과 채소가 만나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생긴다는 연구가 있다. 젓갈 없이 담근 김치를 먹는 게 좋다. 젓갈을 빼면 김치 맛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일뿐이다. 젓갈을 빼면 김치 맛이 더 좋아진다.
▲ 채식하면 무조건 살이 빠지나 그렇진 않다. 채식을 해도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그러나 채식을 하면 육식을 했을 때보다 탐식이나 폭식이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다이어트에는 유리하다. 반면 마른 사람의 경우 채식을 하면 정상체중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에게서 채식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
▲ 단백질 결핍 문제 없나 채식은 단백질 부족이나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콩이 지닌 단백질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2배 이상이다. 두부나 된장, 콩나물 등의 섭취로 단백질은 충분하다. 현미잡곡밥만 먹어도 하루의 필수 영양소가 거의 해결된다. 요즘은 영양 부족보다 과잉이 문제다. 채식에 따른 영양 부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운동선수는 육식이 기본 아닌가 힘을 쓰는 것은 근육이다. 고기를 먹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운동의 원천은 단백질이나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다. 앉은자리에서 삼겹살 5인분 이상은 먹어야 힘을 쓴다는 일부 운동선수의 너스레는 과학적으로 맞지 않다.
▲ 채식은 어떻게 시작하나 단숨에 육식을 끊는 게 가장 좋다. 육식의 갖은 유혹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기를 끊기 힘들면 단계적으로 채식을 하는 게 좋다. 우선 현미잡곡밥과 두부를 많이 접하는 식으로 육식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취하면 된다.
▲ 달걀과 우유 섭취도 육식인가 달걀과 우유 섭취도 엄격히 따지면 육식이다. 우유를 건강식품이라고들 하지만 말도 안 된다. 요즘엔 소나 닭을 좁은 공간에 가두고 항생제 등을 먹여 기르기에 우유와 달걀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 채식주의자는 젓갈 없는 김치를 먹어야 하나 맞다. 젓갈은 동물의 사체를 부패시켜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젓갈과 채소가 만나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생긴다는 연구가 있다. 젓갈 없이 담근 김치를 먹는 게 좋다. 젓갈을 빼면 김치 맛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일뿐이다. 젓갈을 빼면 김치 맛이 더 좋아진다.
▲ 채식하면 무조건 살이 빠지나 그렇진 않다. 채식을 해도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그러나 채식을 하면 육식을 했을 때보다 탐식이나 폭식이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다이어트에는 유리하다. 반면 마른 사람의 경우 채식을 하면 정상체중에 가까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