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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반/건강백과

간(肝)의 구조와 건강에 대해서

by jaky7080 2007. 4. 20.
간 肝
 
 - 간은 인체의 중요 대사작용을 총괄하기 때문에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부르는 기관이다.
 - 간은 생명력이 강해 전체의 70% 이상을 잘라내도 20여일 후에는 원래 크기로 회복되지만,  일단
    간세포의 파괴속도가 재생속도보다 빨라지면 돌이키기가 불가능하다.   
 - 간은 웬만큼 나빠져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으로 평상시 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간(肝)의 구조 >
 
   o 간은 복강내의 우상부에 위치하며 그 무게는 1,200~1,600g으로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해부학적으로 간은 좌엽과 우엽으로 구분되며, 좌엽의 크기는 우엽의 1/6 정도이다.
 
     - 간세포는 간문맥 으로부터 간정맥쪽으로 판상 배열을 하고 있으며, 혈류에 직접 노출 되지 않고 혈관 내피세포에 의해서 감싸여 보호된다. 혈관 내피세포에서 형성되는 누공에  의해서 혈류와 간세포 사이에 교류가 조절된다
   
 - 간 혈류량의 80% 정도는 간문맥혈관을 통해서 유입되며, 20%는 간동맥을 통해서 유입 된다. 간동맥은 산소공급을 담당하며 간문맥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간으로 공급한다.  담도 는 간의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며, 간세포에서 생산된 담즙이 소장 으로 유입되는 통로이다
 
   
             
 
 
 
< 간의 기능 >
 
 1)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가공하고 저장한다. 
    섭취한 음식물은 위,소장 등에서 소화 흡수되는데, 탄수화물은 포도당과 같은 단당류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며, 비타민, 무기물, 유기물은 그 자체로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물질들은 그 자체로 또는 다른 물질로 변화되어 다른기관에 보내지거나 간에 저장된다.  
 
 2) 중요 단백질을 합성한다.
    혈청에는 알부민,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단백질의 90%는 간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 혈액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면 코피,잇몸출혈등이 자주 발생한다.
 
 3) 당(糖)대사를 조절하여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흡수된 물질 중 포도당은 글리코겐이라는 큰분자로 변화되어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몸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분해되어 혈류롤 방출된다. 필요시에는 아미노산으로부터 포도당을 합성하여 공급하기도 한다. 포도당은 인체의 에너지원 역할을 함으로 간은 신체의 각 부위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수급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4) 약물 및 몸에 축적된 해로운 물질을 해독한다.
    몸에 들어오는 각종 약물들은 간에서 다른 물질로 변화되어 작용이 달라지며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변화되어 소변또는 담즙을 통해 배설된다.   알콜도 간에서 대사되어 분해 배설된다.
또한 단백질이 대사되면 암모니아라는 유독물질이 생성되는데 간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화시켜  체내 암모니아 축적을 방지한다.  실제 간질환이 심하여 간부전에 빠지면 암모니아 축적으로 간성혼수라는 위독상태에 빠질수 있다.
 
 5) 담즙을 만들어 배설한다.
     담즙은 지방소화에 관여하며 여러가지 물질이 외부로 배출 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오래된 적혈구는 파괴되는데 그 성분중 일부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로 변화되어 담즙을 통해 배출된다. 간/담의 이상으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빌리루빈이 몸에 축적되어 황달이 발생하며 지방소화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6) 체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한다.
    호르몬은 내분비 기관에서 합성되어 인체의 각종 기능을 조절한다. 호르몬들은 간에서 화학적으로 변화하거나 배출되며, 갑상선 호르몬, 에스트로젠, 코티졸, 알도스테론 등 중요한 호르몬들이 간의 대사를 받는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신체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된다.  
 
 7) 면역기능을 한다.
     간에는 쿠퍼세포(kuffer cell)라는 면역세포가 있어서 몸밖에서 들어오는 세균,독소,이물질을 잡아 먹은 뒤 분해해서 몸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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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신호]

1. 충분히 쉬어도 피곤함을 느낀다.
2.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이유 없는 근육통에 시달린다.
3.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4.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5.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증상이 있다.
6. 술을 자주 마시거나 폭음을 한다.
7. 소변 색이 누렇고 냄새가 많이 나며 거품이 인다.
8. 방귀가 자주 나오며 냄새가 심하다.
9. 기운이 없고, 권태를 자주 느낀다.
10.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인다.

11.가슴과 등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12.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이 있다.
13.빈혈이 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14.감기에 자주 걸린다.
15.코, 잇몸, 항문에 피가 날 때가 있다.
16.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17.매사에 짜증이 나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이 난다.
18.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 울림이 있다.
19.손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다.
20. 몸에 부스럼이 잘 난다.


[간질환이 의심될 때 생각해봐야할 것]

1. 가족 중에 간이 나쁜 환자가 없는지?
B형 간염의 경우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많고, 긴밀한 접촉을 하는 관계에서 전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어떤 집안에 간 환자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만성간염이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생활하기 때문에 전염의 위험이 높은 것입니다.

2. 술을 많이 마시는지?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 동안 마셔왔는지?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을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간염을 갖고 있는 경우에 과음을 하면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수혈을 받은 적이 있는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침을 맞거나, 문신을 새기거나, 마약 주사를 맞은 일이 있는지? 귀를 뚫지 않았는지? 직업이 무엇인지?
B형이나 C형 간염은 모두 오염된 혈액에 의해 전염되기 쉽습니다. 상기 위험 요인들은 오염된 혈액에 의한 전파를 가능하게 합니다. 직업 중에는 간염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이 큰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외과의사나 치과의사, 임상병리 기사 등 혈액과 접촉하는 일이 많은 직업들이 그러합니다.

4. 한약, 양약, 녹즙, 민간요법 등을 하지 않는지?
간은 약제에 의한 손상을 받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간은 각종 약물이 대사되는 장소이기 때문에 대사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간독이 생겨나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은 진통해열제인 '타일레놀'에 의한 간손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한약이나 민간요법에는 성분 미상의 약초가 많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간에 해로운 성분들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약제들을 복용하고 누구에게나 간손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간혹 심한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이 있으므

로, 간질환이 있는 분들은 이런 것들을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