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무덥고 갈증이 심하면 시원한 음료수를 많이 찾게 된다. 이럴때 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차를 알아보자. ■ 유자 비타민E보다 항산화 작용 뛰어나 일본 고치대 사와무라 교수는 유자에는 ‘피닌’ ‘미르신’ ‘터르피닌’ 등의 성분이 많으며, 이들은 비타민E보다 더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또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유자에서 추출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황 교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과육보다 과피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며 “유자차를 마실 때는 과피 부분까지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 오미자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 질환 예방 서울대 약대 김영중 교수는 오미자 추출물이 신경독의 작용을 억제, 뇌신경 세포를 신경독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오미자에서 추출한 5가지 ‘리그난’ 성분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독의 작용을 막아주며, 유해한 활성 산소의 작용으로부터 뇌 세포를 보호한다. 김 교수는 “오미자 성분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미자 성분이 뇌신경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 매실 알코올 분해 촉진… 피부 미백 효과도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황자영 박사는 매실의 알코올 분해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 박사는 20대 성인 남자 10명을 대상으로 술을 마시게 한 후 5명에게는 물을, 나머지 5명에게는 매실즙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사람의 평균 알코올 분해 속도는 0.013인 반면 매실즙을 마신 사람은 0.020이었다. 황 박사는 “매실즙을 마신 쪽의 알코올 분해 속도가 약 1.5배 더 빨랐다”며 “매실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매실에는 멜라닌 형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도 있다. |
건강일반/몸에좋은 전통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