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의 대웅전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스님 ‘버리고 떠나기’ 中-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中 -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도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선한 일을 했다고 해서 그 일에 묶여있지 말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 법정스님 '일기일회' 中 -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 법정스님 '아름다운 마무리' 中 -
그는 말한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 법정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표지글 中 -
법정스님 입적 후 발표 된 유지.
장례식도 하지 마라, 관도 수의도 하지 마라, 사리도 찾지 마라, 탑도 세우지마라,
법정이라는 이름의 모든 출판 역시 절판하라.
법정스님 입적과 함께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였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불교의 교리인 "비우고 내려놓으라"인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신 스님의 가르침, 깊이깊이 마음 깊이 되새기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