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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일반/좋은글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by jaky7080 2015. 5. 3.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What do women really want? )
(퍼온글)

 

한때,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 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낸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 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섰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 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으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 마녀는 꼽추였고 섬뜩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 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 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 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 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 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 적 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하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 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 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이러했다
거웨인은 마녀에게 "당신이 직접 선택하세요!"
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삶의 결정권을 스스로 가지지 못하고 배우자나 자녀의 인생이 마치 자신의 인생인양

좌지우지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글인듯 합니다.

어릴적 읽었던 글을 다시 접하니 가슴이 마구 뜁니다.
오늘 새벽 전 결심을 했거든요.

주연배우로 살라고들 하는데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지금까지 인생의 조연이었답니다.
시집살이, 부모 모시기등에 저를 찾을 틈도 없었고 내자신을 책임지기 싫어서 부모가 시키는대로만

했지요. 그리고는 착한여자컴프렉스에 시달렸답니다.

주연?
주연!
주연~~~

그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길에 각본을 써서 감독을 하고 주연을 맡아야 된다는 것을 알았지요.

주연배우도 작가가 감독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잖아요.
우리  각자의 인생에 작가가, 감독이, 주연이 되자구요.

단 사회와의 조화를 이뤄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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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인거 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