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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리/자동차 정비

차가 막힙니까… 기어를 중립(N)에 두세요

by jaky7080 2008. 9. 19.


신호대기 등 정지해 있을 때 연료 18~39% 절약 효과

자동변속기(오토매틱)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교통정체나 신호대기 등으로 정지해 있을 때 기어를 중립(N) 위치에 두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17일 "운행중 정지한 차량의 기어를 중립에 두면 운행위치에 둘 때보다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7~40% 줄어들고, 연료는 18~39%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보통 승용차 운전자들이 출퇴근시 30초~3분 정도 신호대기를 하고, 정체구간에서는 5분 이상 멈춰서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하루에 20분(2분씩 10차례) 정도 운행 도중 정지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이번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휘발유 승용차의 경우 온실가스는 20분 동안 128.4g(17.5%),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은 0.085g(34%) 적게 배출됐고, 연료는 0.055L(17.7%) 절약됐다.

 

경유 승용차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이 각각 387.6g(38.9%)과 3.25g(39.7%) 감소됐고, 연료는 0.14L(37.8%) 줄어들어 휘발유 승용차보다 효과가 더 컸다.

 

이 연구소의 이종태 연구사는 "이 같은 습관만으로도 휘발유차는 연간(240일 운행 기준) 23,300원, 경유차는 58,500원 가량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변속기를 설치한 국내 모든 차량(2007년 말 현재 9,920,000대)에 적용할 경우 연료비는 연간 31,000,000,000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연간 446,200t(9,920,000대 기준)이 줄어들어 소나무 89,200,000그루의 역할을 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5㎏의 온실가스를 대기 중에서 흡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