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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일반/일반문학6

어느 시골청년의 사랑이야기 ♡ 어느 시골청년의 사랑이야기(단막소설) ♡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시원시원한 성격, 섬세한 배려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농촌을 좋아하는 여자가 없어서 청년은 결혼을 못했습니다. 청년은 어느 날부터 컴퓨터를 장만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과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어느 여자와 이메일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바다"라는 닉네임을 가졌고 여자는 "초록물고기"였습니다. 청년이 느끼기에 여자는 박학다식하면서도 검소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보였으며 농촌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어 보였습니다. 여자와 주고받는 메일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청년의 가슴속에는 여자를 향한 분홍빛으로 사랑이 싹틈.. 2015. 4. 23.
어느 중년여인의 슬픈사랑 이야기 어느 중년 여인의 아름답고 슬픈사랑 중년의 나이에 짧은 기간 동안 섬광 같은 사랑을 나눈 이 후(post coltum) 수십 년의 세월동안 그 사랑만을 추억하며 살다가 육체와 정신의 모든 부분이 슬픔에 점령 당해 사랑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한 여자(animal triste)의 사랑 이야기 “모든 짐승은 교미를 끝낸 후에는 슬프다” 움베르토에코의 “장미의 이름”에서 풋내기 수도사 아드소는 야생적인 소녀와의 첫 경험이 후 “욕망의 허망함과 갈증의 사악함을 최초로 실감하면서 저 관용구를 상기한다. ‘post coitum animal triste’ 그리고 이것이 모든 짐승의 보편적인 진실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짐승만의 특수한 진실이라는 듯이 이렇게 변역된다 “섹스가 끝나면 인간은 슬프다” 요약 그녀는 제 나이를 모..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