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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일반/건강백과

한시간에 한번 감고 쉬세요

by jaky7080 2008. 10. 8.

시력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잘 느끼지 못하는 행복 중 하나다.

일상생활을 들여다봤을 때 시력이 없다는 것은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며 또한 한번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대사회에는 다양한 매체들이 급증하고 컴퓨터, TV, DMB 등 다수의 영상기기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어 시각적 자극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러한 환경은 눈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시력은 회복이 힘든 만큼 아이 때부터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며 눈의 날을 맞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눈의 질환과 치료법을 연령별로 알아본다.

◆ 10대, 눈 건강 챙기는 것은 부모의 몫

= 키는 대개 20세까지 크지만 눈은 7~8세가 되면 완성된다. 따라서 이때 눈 관리가 일생 중 가장 중요하다. 약시 치료도 이때 발견해 치료해야 효과가 높고 사시(한쪽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다른 한쪽 눈은 그 물체를 보지 못하는 일명 사팔뜨기) 치료도 이때를 넘기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선천 내사시는 2세 이전에, 후천 사시는 5~6세 이전에 수술을 해주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7~12세 때 안경을 쓰기 시작한 아이들은 1년에 2번 정도 안경도수를 조정해 주어야 한다. 학교에서 받은 시력검사 결과가 의심되면 안과를 찾아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 20~30대, 젊은 시기 더욱더 자신이 지켜야

= 10대에 안경을 쓰던 사람이 콘택트렌즈로 바꾸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20대다.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는 착용감이나 가격보다는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에도 장시간 사용하기보다는 착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눈에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시켜 눈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렌즈는 보통 콘택트렌즈보다도 산소투과도를 더욱 낮춰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안경을 벗어버리고 라식, 라섹 등 근시교정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구 성장은 20대 이후에 마무리되므로 성급한 수술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한데 일정 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 40~50대, 노안, 백내장, 녹내장 등 발병 많아

= 40ㆍ50대 들어서는 급격한 시력 저하가 올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안,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한순간에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은 수정체와 모양체 근육 사이 공간이 좁아지고 말랑말랑하던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가까운 곳을 보기 힘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40대쯤에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노안이 시작되고 있다는 징후다.

노안 치료법은 볼록렌즈로 안경 처방을 한다. 원거리 교정렌즈가 필요한 경우는 이중 초점렌즈 또는 다초점렌즈로 처방하고 필요 없는 때에는 돋보기용 안경을 쓴다. 수정체 조절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술법도 소개되고 있으나 아직은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작용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먼 거리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면 의심해 봐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인데 눈앞에 무엇이 끼어 있는 듯하고 가까이에 있건 멀리에 있건 물체가 모두 흐려 보인다. 보통 64~74세 노인의 50%, 75세 이상에서는 70% 정도가 백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